(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8일 오전 장에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기조를 철회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기존 보유 포지션의 패닉성 손절이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13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7.1bp 급등한 3.091%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5.2bp 급등한 3.405%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8틱 내린 105.27을 보였다.
외국인이 2만계약 가까이 순매수했지만, 증권이 1만5천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5틱 하락한 113.07이었다.
외국인이 7천계약가량 사들였고, 은행권이 약 3천500계약 순매도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한은 등 당국의 개입이 없으면 패닉성 매도 장세가 진정되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손절 물량이 쏟아지면서 시장 거래도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인 것 같다"면서 "한은이 시장 심리를 달래는 차원의 움직임이라도 보이지 않으면 진정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통시장이 망가지면 은행채 및 회사채 발행 등도 줄줄이 차질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도 "한은이 움직여 줄 것인지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면서 "향후 개입 가능성에 대한 언질이라도 있어야 시장이 진정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증권사의 딜러는 "산업생산 부진 등도 대세에 영향을 미칠 재료는 못 된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호주 등의 금리가 지속 상승하는 것을 보면 국내 시장을 이끌 요인은 못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2.5bp 오른 3.04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2.1bp 하락한 3.334%로 개장했다.
채권시장은 개장 초반은 10월 산업생산 부진 등으로 반짝 강세를 보였지만, 이내 붕괴 수준의 흐름을 보였다.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손절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추세가 뒤바뀐 상황에서 매수에 나설 수 있는 기관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3년 국채선물은 20만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3천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6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이 약 6천계약 증가했다.
연합인포맥스
jwoh@yna.co.kr
오진우
jwoh@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