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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던지고 보자…반등 무산되자 증권사 손절 다시 시작

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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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손지현 기자 = 서울 채권시장이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크게 흔들리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존 금리 인하 기조를 축소하기로 방향을 잡으면서 금리가 뛰자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증권사의 매도 주문이 쏟아지면서 약세 흐름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11시31분 현재 장중 낙폭을 16틱까지 확대했다.

장 초반 소폭 강세를 보였지만, 증권사 중심으로 순매도 주문이 급격히 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A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금통위에서 한은의 기조 전환을 확인하고선 종전 포지션을 정리하는 물량인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대거 사는 데도 시장이 일방적이다"라고 전했다.

증권사는 현재 3년 국채선물을 1만5천여계약 순매도했다.

국채선물뿐만 아니라 금리스와프(IRS)에서도 전방위적으로 증권사의 매도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B은행의 채권 딜러는 "오늘쯤 장이 기술적으로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하자 시장 심리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급을 받쳐줄 주체가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계절적으로 수요가 약한 연말에다 월말까지 겹친 상황에서 한은의 기조 전환이란 대형 재료가 더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C보험사의 채권운용 본부장은 "한은 총재가 '있을 수 있는' 과정이라고 말한 상황에서 자신 있게 매수할 주체는 없다"며 "보험사들이 연초 집행하는 자금을 일부 앞당길 수 있지만 그럴만한 상황으로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D보험사의 채권 운용역은 "국내 기관을 중심으로 손절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통상 급격한 변동성 장세 다음날은 원래 여파가 지속되는데, 이와 함께 월말 분위기까지 겹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모두가 숏(매도)을 보고 있다"며 "당국이 나서기 전까지는 계속 밀 듯하다"고 말했다.

3년 국채선물과 외국인 증권 거래 추이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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