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 속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코스닥이 900선을 웃돌면서 마감했다. 정부가 시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2차전지·로봇·바이오 등 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종목이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2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닥이 전 거래일보다 32.61포인트(3.71%) 상승한 912.6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900선을 웃돌며 마감한 것은 지난 17일(902.67) 이후 처음이다. 이날 상승률은 6%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난 4월 10일 이후 가장 높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금융당국이 코스닥시장을 성장시키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혁신 기업의 특례상장 문턱을 낮추고, 투자자 유인을 위한 세제 혜택을 대폭 강화하는 게 골자다. 다만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지속 검토 중에 있으나 기사에서 언급된 코스닥시장 대책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2차전지 업종을 대표하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2%대 상승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로봇용 배터리 등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되는 분위기다.
로봇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두 자릿 수 상승률(13.43%)을 기록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로봇기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올해 2월 미래로봇 추진단을 설립해 산업용, 서비스용, 휴머노이드 등 로봇분야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8년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어젠은 23% 넘게 폭등했다. 케어젠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기반 먹는 체중 감량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가 정상 체질량지수(BMI)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32포인트(1.51%) 하락한 3,926.59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투자심리 변화에 따른 등락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주도주를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7% 가까이 폭락했다.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을 낮추겠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LG화학은 현재 79.4%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을 중장기적으로 70%까지 점차 줄이겠다고 밝혔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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