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정수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내년 백화점 업계 매출의 화두는 외국인으로 떠올랐다. 백화점이 외국인 매출 비중을 평균 7~8%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다.
김인호 비즈니스인사이트 부회장은 28일 열린 2026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일본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런 전망을 검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세탄 신주쿠점의 경우 외국인 매출 비중은 18%이며, 미츠코시 긴자점은 38.9%다. 미츠코시 긴자점에서는 외국인들이 많은 화장품을 사가고 있다고 설명됐다.
아울러 일본 백화점협회 자료에 따르면 전체 백화점 매출은 연간 5조7천722억 엔으로, 그중 외국인 매출이 6천487억 엔이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11.2%인 셈이다.
김 부회장은 한 예시로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이 16%"라며 "각각의 편차가 있을 수 있지만 과연 우리가 어느 정도까지 외국인 매출을 백화점이 늘릴 수 있는가 할 때 저는 한 7~8%까지 평균적으로 충분히 늘릴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원화 약세, 중·일 관계 냉각 등 요인으로 내년도 외국인 매출확대를 전망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그는 올해 업계 전망으로는 "백화점은 정체 상황을 이어오다 올해 약 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특히 올해 3분기부터 백화점 매출이 신장했는데 K컬처 붐 등으로 외국인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수도권과 지방 간 상권 비대칭화 속에서 구조재편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3대 대형 백화점 매장 중 1조원 이상 매출을 내는 매장은 총 11곳으로, 이들 11개 점포가 전체 매출의 57.3%를 차지했다.
업계는 또한 대형 유통시설을 하나의 복합타운처럼 운영하는 타운화 전략, 백화점 명칭을 바꾸며 전통 유통 형태의 한계를 벗어나려는 '명칭 리브랜딩' 전략, VIP 고객 사수, 글로벌화 진전 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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