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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美증시 보유비중 낮아…산타랠리 올까

2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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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증시가 3년째 강세장을 이어가며 거품에 대한 경계감이 일자 투자자들의 미국 증시 보유비중이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증시가 소폭 조정받았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에서 연말 산타랠리가 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종합 투자자 포지셔닝 지표는 '중립' 수준에 머물러있다.

골드만삭스의 존 플러드 미국 주식영업 트레이딩 헤드는 "올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투자자 심리지표는 부정적 영역에 머물러있었는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포지션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걱정의 벽은 올해 너무 높았고, 지금도 도처에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미 증시가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기관투자자들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상승장이 꺾일 것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많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과도한 낙관론이 없는 강세 신호라는 의미다.

CNBC는 "이런 분석이 의미 있는 것은 연말을 앞두고 자금 흐름 추세와 연말 성적표를 맞추려는 기계적 투자가 강세론의 핵심 근거가 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기업들의 실적은 이미 증시에 다 반영돼 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도 되살아났다.

결국 앞으로의 강세장을 예상하기 위해 남은 것은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더 잠재적 매수 여력이 남아있는지를 가늠하는 것이다.

월가에서는 11월 미 증시가 인공지능(AI) 거품론에 조정을 받았지만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음을 주목하며 산타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월가에서 내년 S&P500지수 전망을 제시한 12명의 전략가 모두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평균은 7,580으로, 현재 지수 대비 약 10%의 상승 여지가 있음을 의미한다.

CNBC는 "올해 월가 목표치가 실제 지수 이하였던 것을 고려라면 10% 상승 전망치는 꽤 긍정적인 편"이라고 평가했다.

리서치업체 3포틴리서치의 워런 파이스 창업자도 지난주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며 최근 조정장으로 미 증시가 다시 상승 추세를 가다듬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11월 셋째 주까지 하락 시 수익을 내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량이 인버스와 레버리지 롱(매수) ETF 전체 거래량의 40%를 넘었음을 상기시켰다.

이는 지수가 충분히 조정을 받으면 강한 반등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파이스 창업자는 설명했다.

파이스 창업자는 "변동성과 모멘텀 기반의 시스템 매매를 활용하는 헤지펀드들이 급격히 포지션을 축소하는 동시에 인버스 ETF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점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은 연말을 앞두고 자사주 매입 예산 등을 활용해 주식을 사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BC는 "기술적으로 보면 이번 11월 조정 이후 주식시장 흐름은 대체로 긍정적"이라며 "지난 2~4월 15%의 조정을 겪은 후 몇달간의 주가 흐름과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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