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내년 1분기(1~3월)까지 증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알제리 등 8개 국가는 30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회의에서 2026년 1분기에 증산을 중단하기로 확정했다. 지난 2일 합의 결과를 그대로 못 박은 것이다.
OPEC+는 지난 4월 하루 13만8천배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원유 생산량을 늘려 왔다. OPEC+는 5월과 6월, 7월에는 매달 하루 41만1천배럴을 늘리기로 했고, 8월(54만8천배럴), 9월(54만7천배럴)에도 증산을 이어간 바 있다. 10월과 11월, 12월은 증산 규모를 13만7천배럴로 낮춰 잡았다.
OPEC은 "현행 건전한 석유 시장 펀더멘털과 안정적인 글로벌 경제 전망에 근거해 시장 안정을 향한 그들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OPEC+의 결정은 공급 과잉 우려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0월 보고서에서 내년에 최대 하루 400만배럴의 공급 과잉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세계 석유 수요의 약 4% 수준에 달한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24일 보고서에서 원유 감산이 없다면 오는 2027년 말 유가(브렌트유 기준)가 배럴당 30달러대로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OPEC+는 또 내년 중으로 2027년도 생산 할당량(쿼터)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주요 회원국의 생산 능력 평가를 시행하기로 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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