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 국내주식을 조단위로 위탁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장기성장형까지 품는 성과를 냈다.
설득력 있는 '장기성장 모델링'을 통해 국민연금의 자금을 끌어올 수 있었다고 평가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5년 국민연금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로 장기성장형에는 KCGI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중소형주형에는 KB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선정됐다.
국민연금이 위탁 운용하는 국내주식 규모는 지난 9월 말 기준 최소 95조원 이상이다. 현재 27개 자산운용사가 나눠서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미 약 2조원 안팎 규모의 국민연금 국내주식을 위탁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5년 가치형과 배당형, 2021년 중소형주형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국민연금의 장기성장형 국내주식까지 맡게 되면서, 미래에셋운용이 끌어오는 국민연금 자금 규모도 더 커지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국민연금 장기성장형 자금은 주식운용부문 산하 리처치본부에서 따낸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주식을 담당하는 주식운용1본부가 이미 국민연금 자금을 위탁 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리서치본부 역시 국민연금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과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미래에셋운용 주식운용부문은 버텀 업(Buttom up) 리서치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장기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만큼, 국민연금이 추구하는 장기성장형과 결이 비슷하다.
리서치본부는 국내 기업 및 산업 리서치와 함께 다수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리서치본부에서 운용하는 펀드로는 김정수 리서치본부장의 '미래에셋코어테크증권모투자신탁'과 '서윤석 팀장의 '미래에셋장기성장포커스증권모투자신탁' 등이 있다.
두 책임운용역 모두 정보기술(IT) 섹터 리서치 및 펀드 운용에 강점을 가진 전문가로 평가된다. 애널리스트 경력을 바탕으로 국민연금에 적합한 '장기성장 모델링'을 통해 펀드 운용 역량을 어필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들이 운용하는 펀드 가운데 장기성장포커스펀드가 국민연금의 장기성장형 콘센트와 결이 비슷하다. 해당 펀드는 보유자산, 수익성, 성장잠재력 대비 저평가된 기업 또는 지속 가능한 성장기업에 장기적 관점에서 종목을 선정하고 있다.
정보기술 비중이 54.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주요보유종목으로는 삼성전자 18.76%, SK하이닉스 11.29%, 이수페타시스 10.54%, 효성중공업 5.28%, 네이버 5.16%, 대덕전자 3.36%, 한국카본 3.26%, 두산 2.91%, 에스앤에스텍 2.88%, 티에프이 2.44%가 있다.
해당 펀드는 반도체 업황 강세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올해 4분기 이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외에도 북미 지역 위주로 성장 가시성이 높은 화장품 등 소비재 업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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