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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휘닉스 파크' 중앙그룹 레저·리조트 사업 인수 추진

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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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 '막바지 실사' 진행…조만간 계약 체결할 듯

'현금 필요한' 중앙과 '유통 확장' 한화, 이해관계 맞아떨어져

휘닉스 스노우파크 전경

[출처: 휘닉스 파크]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김학성 기자 = 한화그룹이 '휘닉스' 브랜드를 운영하는 중앙그룹의 레저 사업 인수를 추진한다.

주력 사업 부진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절실한 중앙그룹과 적극적인 기업 인수로 유통 사업을 확장하려는 한화그룹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거래가 논의되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중앙그룹의 리조트 사업을 담당하는 휘닉스중앙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 위해 막바지 실사를 진행 중이다.

양측은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실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래 규모는 5천억원대로 추정된다.

중앙그룹의 레저 사업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종합리조트 '휘닉스 파크', 제주도 섭지코지의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도 성산읍의 4성급 호텔 '플레이스 캠프' 등으로 구성된다. 휘닉스 파크는 올해 개장 30주년을 맞았으며, 부속 스키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레저 사업 최상위 법인인 중앙리조트투자는 총수 일가가 직접 지배하고 있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 25%, 두 아들인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과 홍정인 콘텐트리중앙[036420]·메가박스중앙 사장이 각각 30%, 20%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는 중앙리조트투자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다.

중앙리조트투자는 휘닉스 파크 운영사인 휘닉스중앙 지분을 80% 보유한다. 제주 지역 사업은 휘닉스중앙의 100% 자회사인 휘닉스중앙제주가 담당한다.

휘닉스중앙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천282억원, 순손실은 331억원이었다.

중앙그룹이 레저로 사업을 넓힌 것은 2016년이다. 당시 홍석현 회장은 동생 홍석규 회장이 이끄는 보광그룹으로부터 보광을 인수한 뒤 사명을 휘닉스중앙으로 변경했다. 경영난을 겪던 보광이 중앙리조트투자로부터 차입한 1천33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방식이었다.

중앙그룹은 방송을 비롯한 콘텐츠 사업 부진이 길어지며 현금 마련이 시급해지자 이번에 레저 사업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트리중앙과 JTBC 등 주요 계열사는 신용등급 'BBB'에 '부정적' 전망을 달고 있어 투자적격 등급을 유지할 여력이 크지 않다. 영화 사업을 담당하는 메가박스중앙은 경쟁사 롯데컬처웍스와의 합병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아워홈과 정상북한산리조트를 잇따라 인수하며 유통·서비스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는 한화가 원매자로 나타나며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거래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jwchoi2@yna.co.kr

hskim@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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