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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 7천弗 하회…"디파이 플랫폼·기관 매도 우려"

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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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12월 첫 거래일에 하락하며 8만 7천 달러를 하회했다.

1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낮 12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4.53% 급락한 86,266.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아시아 개장 초반부터 8만7천달러 아래로 내려섰으며 이더리움 또한 약 6% 하락하며 2천9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솔라나는 현재 약 5% 하락세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매도세는 비트코인이 지난 10월 사상 최고가 12만6천279달러를 기록한 직후 약 190억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시작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달에만 17.52% 급락했다.

지난주에는 매도 압력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9만달러 위로 다시 올라섰으나 이달 들어 재차 매도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디파이 플랫폼 '연 파이낸스(Yearn Finance)' 발(發) 신규 공포가 더해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연 파이낸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yETH 유동성 풀에서 '사고(incident)'가 있었다고 알리면서도, V2·V3 볼트(Vault)는 안전하며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 분석에 따르면, 공격자는 취약점을 이용해 단일 거래로 대량의 yETH 토큰을 발행(mint)한 뒤 유동성 풀을 고갈시키고 약 1천 이더리움(약 300만달러)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yETH는 다양한 이더리움 리퀴드 스테이킹 파생상품(LST)을 담은 사용자 기반 유동성 풀 토큰이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에 따르면 프로토콜은 총 900만달러 피해를 입었고, 이 중 1천 이더리움은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로 전송됐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사건은 한국 대형 거래소 업비트의 수백만 달러 규모 해킹이 일어난 지 며칠 만에 발생했다"며 "기관 자금 유입으로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보안 인프라는 그만큼 강화되지 않았음을 재확인시켰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스트래티지의 폰 레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발언도 주목하고 있다.

폰 레 CEO는 최근 한 팟캐스트를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 대비 비트코인 보유량 비율(mNAV)이 음수로 돌아서면 보유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mNAV가 1배 아래로 떨어져 배당금을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비트코인을 팔 수 있고, 실제로 팔 것"이라고 말했다.

약 56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스트래티지의 mNAV는 자사 웹사이트 기준 1.19까지 떨어진 상태다.

기관 수요도 급격히 위축됐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11월에 34억8천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로 큰 환매 규모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ETF도 14억2천만달러 순유출로 사상 최대 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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