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배경훈 부총리 "해킹 대처 못 하면 AI는 사상누각"

25.12.01.
읽는시간 0

정부, AI 해킹대회서 보안 중요성 강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의 기술 경쟁력보다 먼저 보안 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는 최근 대형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AI 확산 속에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는 가운데 나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AI 해킹방어대회(ACDC)' 개막식에서 AI 기술 발전이 가속되는 만큼 해킹·보안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 부총리는 "AI 강국으로 가는 데 있어서 이런 해킹 관련된 이슈를 우리가 대처하지 못한다면 사실 사상 누각과 같은 일"이라며, "화이트해커를 양성하는 이런 해킹 방어대회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AI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AI 기반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지만 "해킹 문제나 정보보안 이슈로 기반이 갖춰지지 않으면 AI 기반 사회가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이번 대회가 인재 발굴에 의미가 있다며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도 기업과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촬영: 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뒤이어 축사에 나선 오영주 국가안보실 3차장 역시 최근의 보안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차장은 "경제 안보와 사이버 안보가 매우 중요한 안보의 영역"이라고 설명하며, 국가안보실 역시 관련 정책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어나는 많은 해킹 사고를 보면서 국가 차원에서도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정보보호 대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재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들은 최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통신사 정보 침해 사례 등 크고 작은 보안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정부는 AI 기술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보안 취약점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날 대회에서도 실질적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ACDC는 AI·보안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과 실무진이 참여해 실제 해킹 대응 기술을 겨루는 대회다. 정부는 대회를 통해 정보보호 인재 발굴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배 부총리는 "AI를 활용한 보안 기술과 AI 자체의 안전성 확보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오 차장은 "정부도 인재 육성과 체계 구축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2일까지 이어지며, 본선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등 정부·유관기관 시상이 수여된다.

오영주 국가안보실 3차장

[촬영: 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ysyoon@yna.co.kr

윤영숙

윤영숙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