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도이체방크는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8,0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빈키 채드하 수석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거품 붕괴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기업들의 실적 덕분에 S&P500지수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 S&P500지수 전망치로 8,000을 제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 6,812.63 대비 약 17%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채드하 전략가는 주식시장 조정이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질 때도 줄곧 주식시장과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해온 강세론자다.
그는 내년 기업 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그동안 높은 수익률을 보여준 기술주에서 벗어나 주식시장 전반으로 성장세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3분기에 나타나기 시작한 (기술주 외 종목으로의 매수세) 확산이 계속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연착륙하려면 이런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S&P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밸류에이션의 근본적 요인을 고려하면 배수는 오히려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밸류에이션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경기 사이클을 반영하는 순환적 지표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매우 견조하고 건강한 상황"이라며 "이는 PER 배수가 적어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채드하 전략가는 설령 PER 배수가 오르지 않더라도 투자자들의 투자 포지션만으로도 S&P500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투자자들의 자산에서 주식 보유비중을 보여주는 도이체방크의 종합 투자자 포지셔닝 지표는 '중립' 수준에 머물러있다.
그는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매우 근접해 있음에도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포지셔닝은 '중립' 수준"이라며 "투자자들의 포지셔닝만 올라가더라도 지수에 약 9%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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