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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해외은행도 바로 보낸다"…토스뱅크, 외화송금 1월 도입

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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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한상민 기자 = 토스뱅크가 내년 1월 외화송금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

그동안 고객 간 외화 이전에만 머물렀던 송금 기능을 해외 주요국 금융기관까지 넓히면서 고객 편의를 크게 확장하고, 글로벌 금융 플랫폼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는 행보다.

외화통장·환전·외화 모으기에 이어 송금까지 외화 서비스 전반을 확대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현재 해외 송금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송금 전문 파트너사와의 연동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미국·유럽 등 해외 주요 은행 계좌로 직접 외화를 송금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기존 시중은행이나 간편송금 서비스가 제공하는 절차적 경험과는 달리, 보다 직관적이고 단순한 해외송금 흐름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토스뱅크의 외화 서비스는 출시 이후 빠르게 이용층을 키웠다.

외화통장 보유 고객은 이미 200만 명을 넘어섰다.

평생무료환전과 자동 적립 기능인 '외화 모으기'는 고객 락인 효과를 높였고, 외화 관리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며 외화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다만 지금까지는 고객 간 외화 이전에 한정돼 해외은행으로 직접 송금하려는 수요는 온전히 충족되기 어려웠다.

외화송금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약관 변화도 이뤄지고 있다.

토스뱅크는 내년 1월 2일부로 외화통장 특약을 개정해 외화통장에서 해외은행 계좌로 직접 송금하는 거래 유형을 명시하고, 국내·해외 송금 범위를 정비했다.

기존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해외송금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외국환거래법규와 관련 약관을 따르도록 규정하며, 서비스 전반의 안정성과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 조치로 풀이된다.

외화송금이 추가되면 환전·보유·송금이 하나의 앱 안에서 완결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해외직구 결제, 해외 프리랜서 계약금 수령, 유학생·주재원 가족 송금, 해외 로열티 수취 등 실생활 기반 외화 거래 수요가 플랫폼 안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외화 서비스 간 연결고리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토스뱅크의 고객 락인 효과와 플랫폼 체류 시간이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 통화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미국 달러(USD), 유로(EUR), 캐나다 달러(CAD), 호주 달러(AUD), 싱가포르 달러(SGD), 홍콩 달러(HKD), 영국 파운드(GBP) 등 글로벌 송금 수요가 높은 주요 7개 통화를 중심으로 도입이 검토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토스뱅크는 내부 테스트 결과와 해외 파트너 연동 상황을 반영해 출시 시점에 최종 사양을 확정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월 중 외화송금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며 "평생무료환전과 외화 모으기 등 기존 외화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만큼 송금까지 강화해 고객 관점의 외환 금융 접근성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해외송금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속도, 편의성, 거래 흐름 등 다양한 요소를 촘촘히 검토하고 있다"며 "고액부터 소액까지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다층적 송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기자간담회 개최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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