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 방어 포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비트코인 최대 매수기업인 스트래티지(NAS:MSTR)는 주가 급락에 대응하기 위해 14억4천만 달러(약 2조 1천196억 원) 규모의 달러준비금을 조성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영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이 달러 준비금을 통해 최소 12개월분의 배당금을 충당하고 장기적으로 24개월 이상의 주주환원 자금 지급 여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주주 환원 약속을 지키기 위한 방어적 조치로 해석된다.
이 달러 준비금은 스트래티지 주식 매각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 동향에 따라 회사의 수익이 극명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트래티지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연말에 8만5천~11만 달러 사이에서 마감할 경우 12개월 순이익이 최대 55억 달러의 순손실에서 63억 달러 순이익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10월 3분기 실적발표 당시 올해 순이익을 240억 달러로 예측한 바 있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만약 mNAV(시장가 대비 순자산비율)가 1배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달러 준비금 확보를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는다"는 마이클 세일러 회장의 오랜 철학을 공식적으로 파기하는 중대한 변화가 될 수 있다.
mNAV는 암호화폐를 대규모로 보유한 상장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이용하는 수정된 순자산 가치 지표다.
스트래티지는 주가 상승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82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보유자들이 현금 상환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65만 개의 비트코인(약 560억 달러)를 보유한 최대 기업 보유자로 기업 가치는 약 670억 달러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달러 준비금 구축 및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 발표 영향으로 장중 12% 급락했으며 종가는 전날보다 5.76 달러(3.25%) 내린 171.42 달러를 기록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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