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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美 커피값, 수십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등

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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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커피 가격이 수십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CNBC가 미국 노동통계국(BLS)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9월 로스팅커피의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9.14달러로 집계됐다.

1년전의 6.47달러 대비 약 41% 상승한 것으로, 상승 폭은 BLS가 로스팅 커피 판매가를 추적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이다.

로스팅커피 가격은 BLS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계산하기 위해 모니터링하는 지표 중 하나로,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커피의 평균 소매가를 의미한다.

CNBC는 "커피 가격은 변동성이 큰 시기에 연간 1달러 정도 오르내릴 수 있지만 3달러의 상승은 이례적으로 큰 폭이며, 소비자들도 이런 가격 상승을 체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커피 가격이 급등한 배경으로는 기후 변화와 관세 영향이 꼽힌다.

지난해 커피 산지인 브라질과 베트남에서는 가뭄과 폭우가 발생하며 수확을 방해해 공급이 크게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라틴아메리카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것도 커피 가격을 올렸다. 미국은 4월 브라질(50%)과 라틴아메리카(10%), 아시아(20%) 커피 수입품에 관세를 매겼다. 다만, 11월 중순 대부분의 커피 관세를 철회했다.

전국커피협회(NCA)는 "커피 소매가격은 도매비용보다 늦게 반영되기 때문에 관세 철폐가 매장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연 기자)

◇美 재무 설계사 "저축, 쉽게 늘릴 수 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더욱더 많은 돈을 저축할 수 있다고 미국의 한 재무 설계사가 조언했다.

보스턴 서퍽 대학교 강사이자 공인재무설계사(CFP)인 카시프 아흐메드는 30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많은 사람은 저축할 자금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그냥 찾아 나서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신의 지출 내용을 모두 기록해서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것부터 시작하라"며 "어떤 지출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어떤 지출은 단순히 원했던 것이었는지 자문하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하루에 라테 두 잔이나 다섯 가지의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가 정말 필요한지 물어야 한다고 아흐메드는 강조했다.

동시에 "부모님이나 친구 같은 제삼자를 감시자로 두고 저축할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해달라고 할 수도 있다"며 "재정적 안정은 충분히 가능하고, 그것은 전적으로 절제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돈을 저축한다는 것이 기쁨을 주는 소비를 모두 끊거나, 필수 품목으로만 제한된 빡빡한 예산을 고수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개인 재정 전문가인 수지 오먼은 한 인터뷰를 통해 "지나치게 제한적인 예산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아 과소비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신에 지출을 더 통제한다고 느끼게 할 수 있는 작고 일상적인 결정에 집중해 보라"고 주문했다. (권용욱 기자)

◇"AI 사용, 근로자의 기술 오히려 떨어뜨릴 수도"

기업들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도입에 앞다퉈 나서고 있으나, 오히려 AI가 생산성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캠퍼스의 아나스타샤 버그 교수는 "AI에 크게 의존하는 직원들이 놀라운 속도로 핵심 기술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기술을 습득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지만, 기술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버그 교수는 AI는 학습 속도와 참여를 높일 수 있지만, 비판적 사고나 창의성, 장기적인 기술 개발 등 능력이 희생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버그 교수는 이러한 기술 저하 효과에 가장 취약한 근로자는 신입 직원이라고 설명했다.

버그 교수는 "경력 초반의 개발자들이 AI 도구에 너무 많이 의존해 스스로 코드를 작성하거나 디버깅하는 방법을 더 이상 배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AI에 의존하면 AI가 무엇을 하는지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을 쌓지 못하며, 더구나 이를 검증하거나 수정하는 일은 더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버그 교수는 기업들이 효율성이라는 명목으로 모든 업무 흐름에 AI를 계속 도입한다면, 서류상으로는 생산성이 높아 보이지만 디지털 지원 없이는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능력이 없는 직원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경표 기자)

◇트럼프 법안에 美 시골 마을 진료소 잃어

미국 블루리지 산맥 끝자락 버지니아주 처치빌, 200명 남짓한 시골 마을의 지역 진료소가 폐쇄되면서 시골 의료 서비스 붕괴가 현실화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N은 "노인들이 마을 주치의를 만나던 풍경은 사라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어거스타 메디컬 그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의 의료 조항을 이유로 처치빌을 포함한 시골 진료소 3곳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폐쇄된 진료소 인근 커피숍에서 만난 주민들은 새로운 의사를 예약하려 해도 가장 빠른 일정이 내년 1월 말이라고 토로했다. 천식 환자인 테레사 리치는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했음에도 의료 접근성을 잃었다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내년 중간선거에서 헬스케어를 핵심 쟁점으로 삼고자 하지만, 시골 현장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처치빌이 속한 어거스타 카운티에서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50%포인트 가까이 승리했고, 현지 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 후보가 압승했다.

민주당 소아과 의사 마크 다우니는 헬스케어 문제를 계속 선거 쟁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비스 상실 경험이 주민들의 정치적 판단에 점차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커피숍 주인 데인 버스는 "진료소 폐쇄는 식료품점이나 지역 공급업체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며 "공동체가 힘을 합쳐 왕진 가능한 의사를 찾는 등의 창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윤시윤 기자)

◇美 BLS "10년간 가장 빨리 성장할 직종은 의료·컴퓨터"

미국에서 향후 약 1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할 직종으로 의료 및 컴퓨터 등 관련 일자리가 꼽혔다고 30일(현지시간) CNBC는 전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최신 고용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34년까지 미국에선 52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고용은 3.1% 증가할 전망이다.

해당 기간 가장 빠르게 성장할 산업 분야는 의료 및 사회 지원과 전문·과학·기술 서비스로, 각각 8.4%와 7.5%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위 분야 안에서 가장 유망한 직종으로는 간호사, 의사 보조원 등의 의료 지원과 데이터 과학자, 정보 보안 분석가 등의 컴퓨터 및 수학 관련이 지목됐다. 이 직종들은 각각 12.4%와 10.1%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BLS의 에밀리 크루치 지부장은 의료 산업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로 미국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컴퓨터와 수학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루치는 "이런 유형(AI)의 도구를 개발하고 테스트하며 구현하는 일과 관련된 직종에서 고용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과 도구를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보 보안 분석가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크루치는 애초에 기존 일자리 수가 적으면 성장률이 높더라도 실제 증가하는 일자리 수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빠른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많은 일자리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며 "해당 직종 자체의 규모가 매우 작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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