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서울서 첫 결실
[출처: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서울에서 첫 결실을 보았다.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지 '덕수연립'이 강서구 염창동에서 준공돼 3일 입주한다고 LH가 밝혔다.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민간 방식 대비 재원 조달, 감정평가, 건설관리 등에서 투명성과 안정성이 확보되는 것이 장점이다.
또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보다 사업 기간이 짧다.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조합 설립부터 주택 준공까지 약 15년이 걸리는데,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덕수연립 기준 5년이 걸렸다.
덕수연립은 공공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2021년 조합설립 후 5년 만에 준공까지 마무리해 사업 기간을 단축했다.
덕수연립 가로주택은 총 66세대 규모로, 일부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 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현재 서울 전역에서 30개소에 걸쳐 약 1만호 규모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덕수연립에 이어, 송파구 석촌동과 마포구 연남동 2개 지구 정비사업도 착공 절차가 진행 중이다.
송파석촌 가로주택정비사업(55세대)은 지난달 철거가 시작됐고, 마포연남 가로주택정비사업(82세대)은 주민 이주가 완료돼 연내 철거를 시작한다.
2026년에는 양천구 목동(159세대), 광진구 자양동(129세대), 서초구 양재동(45세대)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착공 절차가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diju@yna.co.kr
주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