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크레이머 "오픈AI 진짜 '코드 레드'는 제미나이 아닌 자금 전쟁"

25.12.03.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오픈AI의 내부 '코드 레드(code red)' 선언과 관련해 오픈AI가 직면한 진짜 위험은 경쟁이 아니라 자금 조달 문제라고 지적했다.

크레이머는 2일(현지시간) 방송에서 오픈AI에 대해 "경쟁 압력보다 더 큰 리스크는 자금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픈AI의 경쟁사들은 모두 더 나은 신용 접근성을 갖고 있다"며 "오픈AI의 진짜 '코드 레드'는 제미나이가 아닌 자금 건전성"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픈AI의 경쟁사들인 알파벳(NAS:GOOGL), 아마존(NAS:AMZN), 메타(NAS:META),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는 저금리로 수십억에서 수백억 달러까지 조달할 수 있지만, 이미 큰 부채를 진 오픈AI는 동일한 조건으로 차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크레이머는 또한 오픈AI가 광고 상품, 개인 AI 비서 '펄스(Pulse)' 등 여러 프로젝트 개발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보도 역시 경쟁사들에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메타는 광고 사업 압박이 줄고, 아마존은 알렉사(Alexa)를 재정비할 시간을 확보하며, 세일즈포스는 자체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크레이머는 전망했다.

한편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3(Gemini 3)'의 성공 이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메모를 통해 '코드 레드'를 발령하고 위기 대응에 나섰다.

그는 "챗GPT가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성능 향상을 주문했다.

크레이머는 "(챗GPT와 제미나이 3 간) 두 모델 간 경쟁은 '누가 더 정확한 답변을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배포력과 이용자 습관의 싸움"이라며 "제미나이 3은 찾기 쉽고, 믿기 쉽다"고 평가했다.

또한 증시를 흔드는 것은 이번 시장이 승자독식으로 흐를 수 있다는 인식이라고도 그는 덧붙였다.

오는 11월 이용자 데이터 결과에서 제미나이가 챗GPT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시장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크레이머는 오픈AI의 가장 빠른 출구 전략으로 뉴욕타임스(NYT)와의 소송 조기 해결을 통한 비용 절감, 마이크로소프트의 추가 지분 투자 유치를 제시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윤시윤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