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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A리서치 "일본 예외주의 시대 도래…日 주식 담아라"

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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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글로벌 리서치 기관 BCA리서치가 일본 경제와 금융시장이 구조적 변화의 시기에 진입했다며 일본 주식과 엔화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CA리서치는 3일 보고서에서 "일본 자산은 아웃퍼폼(수익률 상회)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보고서는 일본 투자의 핵심 근거로 ▲기업 거버넌스 개혁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엔화 저평가 해소 등을 꼽았다.

우선 BCA는 일본 기업들의 변화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구조개혁)이 마침내 과녁을 향하고 있다"며 "일본 기업들이 주주 행동주의를 수용하고, 비수익 자산을 매각하며 R&D(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는 등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기업들의 자산회전율이 개선될 여지가 크며, 바이아웃(Buyout) 등 사모펀드 활동과 M&A(인수합병)가 증가하는 현상은 일본 시장 내 '창조적 파괴'가 시작됐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주 환원율이 구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현재 일본 주식이 미국 동종 업계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 모든 측면에서 '기록적인 할인율(record discounts)'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자산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PBR를 보면 일본의 전 섹터가 미국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시장 전체의 상대적 PBR은 미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통신서비스와 금융, 부동산 등 주요 섹터도 미국 대비 절반 이하의 평가를 받고 있다.

BCA는 이러한 밸류에이션 격차가 과거 일본 기업들의 낮은 자산 활용도와 자기자본이익률(ROE)에서 기인했으나, 최근 거버넌스 개혁으로 이익 체력이 개선되면서 이 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 측면에서는 엔화의 강세를 전망했다.

BCA는 "엔화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약 45% 저평가되어 있다"며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맞물려 엔화 가치가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일본 주식 투자 시 환헤지를 하지 않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재정 우려에 대해서는 과도하다고 봤다.

일본의 국가 부채가 많지만, 금리(r)가 성장률(g)보다 낮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어 재정 위기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BCA리서치는 "미국이나 전 세계 주식(ACWI) 대비 일본 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며 "기술주 중심의 미국 시장 랠리가 주춤하거나, 글로벌 자금의 흐름이 바뀔 때 일본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CA리서치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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