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단기물의 상승폭이 더 큰 '불 스티프닝' 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국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둔화 우려와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2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90bp 하락한 4.05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50bp 떨어진 3.481%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10bp 밀린 4.729%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7.2bp에서 57.8bp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3만2천명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1만명 증가와 반대되는 결과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하반기 일자리 창출은 정체 상태였고 임금 상승률은 하락 추세"라며 "11월 고용은 제조업과 전문·비즈니스, 정보, 건설 분야에서 특히 약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소기업에서 12만명이나 급감했다. 소상공인과 소매업 중심으로 경기가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미국 국채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부터 재개된 금리인하 주기에서 고용에 특히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해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내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기준금리가 50bp 하락할 확률은 29.5%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엔 27.3%, 일주일 전엔 22.2%였다.
'왕 비둘기'로 예상되는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유력하게 점쳐지는 점도 국채금리에 꾸준히 반영되고 있다.
해싯이 차기 의장으로 낙점되면 연준 안팎에서 금리인하 압박이 더 거세질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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