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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엔비디아(NAS:NVDA)가 고사양의 인공지능(AI) 칩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회가 국방수권법(NDAA)에서 중국에 판매를 제한하려는 조항을 결국 넣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미 의회는 NDAA에서 '게인 AI 법안' 삭제를 추진하고 있다.
게인 AI 법은 칩 업체가 중국과 무기 금수 대상인 국가로 제품을 보내기 전에 미국 내 수요를 우선 충족하도록 한다. 미국 기업이 중국 등에 앞서 AI 칩 구매 우선권을 갖도록 한다는 의미다.
엔비디아는 그간 이러한 조치가 첨단 칩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하게 하고, 실제로 미국 고객에게 우선하지 않을 일도 없다고 반대해 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하원의장실을 찾아 AI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에 나서기도 했다.
외신은 "백악관의 AI 정책 책임자(차르)인 데이비드 삭스는 미국 기술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중국에 더 많은 미국산 칩을 파는 방안을 꾸준히 주장했다"면서 "백악관은 이번에도 엔비디아의 편을 들며 게인 AI 조항을 막는 데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워싱턴에서 큰 로비의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항 삭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하이스케일러 기업들에 손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간 이들은 AI 칩 확보 측면에서 중국보다 우위에 섰지만, 이번 조치로 가시화하면 불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간 MS와 아마존 등은 게인 AI 법안을 통해 엔비디아의 수출 제재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오전 1시 27분 현재 뉴욕장에서 전장보다 0.47% 하락한 180.6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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