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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 회장 오늘 결론…진옥동 연임 '유력'

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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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앞서 포부 밝히는 후보들…"다크호스 나올까"

신한금융 본사 전경

신한금융 본사 전경 [신한금융그룹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윤슬기 기자 = 향후 3년간 신한금융지주와 계열사들을 이끌어 갈 차기 리더십이 오늘 결정된다.

금융권 안팎에선 그간의 가시적 성과와 성장을 이끌었던 전략·비전 등의 연속성을 고려할 때,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진옥동 2기'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8시 무렵부터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회추위를 진행한다.

회추위는 각 후보의 성과와 역량 및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한편, 평판조회 결과 리뷰, 개인별 프리젠테이션(PT) 등을 거쳐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한다.

일종의 최종면접을 진행하는 셈이다.

추천된 회장 후보는 회추위 이후 진행되는 전체 이사회에서 의결해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신한금융 내부에선 이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차기 회장 최종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신한금융 회추위는 현 최고경영자(CEO)인 진옥동 회장을 포함한 4인의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공개한 바 있다.

진 회장과 함께 이번 회장 선임 레이스에 이름을 올린 인사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선훈 신한증권 대표, 익명을 요구한 외부후보 1인이다.

이들 4인 후보는 모두 완주 의지를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개별 최종면접 참석을 위해 신한금융지주 본사를 찾는다.

내부 후보인 진옥동·정상혁·이선훈 후보는 최종면접 입장에 앞서 CEO에 도전하는 포부와 향후 비전 등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외부후보의 경우 익명을 요구한 상태였던 만큼 최종면접 직전 모습을 드러낼 지는 미지수다.

올해 면접은 개인별로 30~40분가량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이 끝난 이후엔 회추위가 최종 후보 확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직후 결과를 발표하는 구조다.

신한금융 안팎에선 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연임 도전인 만큼 부담이 크지 않은 데다,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와 건전성·수익성 유지 측면에서 진 회장에 합격점을 주는 평가가 많다. 이렇다 보니 실적 또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진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분위기지만 정상혁·이선훈 후보 등이 면접 전후 언론과 회추위에 어떤 의지와 청사진을 밝혀 판을 바꾸려 할 지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 2019년 진행됐던 회추위 직전 회장 후보였던 임영진 전 신한카드 사장은 언론에 "공원의 벤치는 만인의 것이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엔 조용병 전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상황이었는데, 예상을 깨고 당찬 포부가 나오자 임 전 사장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2022년엔 회추위에선 조용병 전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우세했지만, 면접 직후 회추위는 현 CEO인 진옥동 후보를 회장 후보로 깜짝 발탁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종 회추위 과정을 외부에 공개하는 건 신한금융만 건강한 문화"라며 "후보들이 현 CEO와의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본인의 포부를 적극 밝히는 모습은 다른 금융지주에선 찾아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상 기저엔 후보들과 회추위 모두 건전한 경쟁과 신한금융의 발전이라는 상위 가치를 위해선 이러한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강한 공감대가 깔려 있다"며 "이는 신한금융의 경쟁력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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