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인공지능(AI)에 대한 높은 가치평가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이타워 어드바이저스의 스테파니 링크 최고 투자전략가는 과소평가된 기술주에 대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링크 전략가는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의 성장을 저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링크 전략가는 "이정도 규모 회사로서 최근 실적 보고서에 대한 실망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미국 IT매체 더인포메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 AI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 등에 대한 영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자 매출 목표를 줄였다고 보도했으며, 관련 소식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링크 전략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반적인 생태계에 관심이 많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의 빠른 성장에 참여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링크 전략가는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기업 스노우플레이크(NYS:SNOW)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링크 전략가는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센터와 AI 분야의 기업들이 작업하기 위해 생성하는 데이터가 증가함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다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26 회계연도 3분기(8~10월)에 매출과 순익 모두 월가의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더블 비트'를 기록했으나,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3분기에 12억1천만 달러(약 1조7천75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의 예상치인 11억8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스노우플레이크 주가가 올해 들어 72% 상승하는 등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실적 전망치는 이러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시장에선 평가했다.
링크 전략가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주가를 더욱 끌어올려면 마진을 좀 더 개선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kpho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