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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한은, 인하 사이클 끝나…긴축 즉각 개시는 않을 것"

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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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0% 성장 속 금리 계속 동결…달러-원, 내년 말 1,400원"

한은과 ING의 한국 거시경제 전망 비교.

자료 출처: ING.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네덜란드계 금융사 ING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내년 말까지 현행 2.50%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ING의 강민주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3일(현지시간) 2026년 전망 보고서에서 "한은의 최근 회의 및 전망 보고서에 기반할 때, 우리는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긴축이 즉각 개시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마이너스 산출 갭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이 2% 근처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즉각적인 긴축 필요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ING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은 한은보다 0.2%포인트 높은 2.0%로 제시했다. 물가상승률은 한은의 전망보다 0.2%포인트 낮은 1.9%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추가 완화를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과 환율이 모두 안정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가 나타나야 한다"면서 금리 인하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주택에 대한 기저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며, 주택 가격에 대한 기대감은 소폭 하락했을 뿐"이라면서 "서울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조만간 하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 환율은 내년 중반께 1,375원으로 하락한 뒤 내년 말에는 1,400원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선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달러-원이 1,375원 아래로 하락하는 것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국고채 3년물 금리 밴드는 2.75~3.10%로, 10년물 금리 밴드는 3.0~3.4%로 각각 제시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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