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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첫눈·첫 한파 오는 12월에 미끄럼 교통사고 더 잦아"

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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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는 1월과 2월 같은 한겨울보다 첫눈과 첫 한파가 오는 12월이 더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4일 '동절기 수도권 미끄럼 교통사고 분석 결과' 자료에서 최근 3년간 2천120건의 미끄럼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절반 이상이 12월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12월 발생 비율은 전체의 53.9%로 동절기 절정인 1월보다 17.3%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연구소는 "12월 갑작스럽게 영하로 떨어진 날에 내린 눈 또는 비로 인해 운전자의 적응력이 떨어지고 차량 월동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영하권 기온과 동시에 눈·비가 관측된 날은 12월이 1월보다 적었으나 미끄럼 교통사고 발생 건은 12월이 1.6배 높은 수준이었다.

눈·비가 내린 후 영하 날씨에 도로가 얼면서 5일가량 사고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연구소는 눈·비가 내린 당일 사고 건은 162건이며, 다음날부터 5일간 발생한 사고 건은 159건으로 유사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장효석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눈·비 예보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며 "부득이하게 운전할 경우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급가속, 급제동, 급핸들조작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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