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 아파트 낙찰율 50.3%…전월 대비 10.7%p 급등
전국 아파트 낙찰율 39.8%…전월 대비 4.2%p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1월 서울 11개 자치구에서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4일 발표한 '2025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102.3%) 대비 0.9%p 하락한 101.4%를 기록해 2개월 연속 100%를 넘겼다.
강동구가 122.5%로 가장 높았고, 동작구가 119.1%, 송파구가 118.9%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마포·관악·양천구를 포함해 총 11개 자치구가 100%를 넘기며 고가 낙찰 흐름이 강남권에서 인근 자치구로 확산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39.6%) 대비 10.7%p 급등한 50.3%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9월 50.7%를 기록한 뒤 두 달 만에 다시 50%를 넘었다.
용산구와 광진구, 동작구에서 낙찰률이 100%를 기록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3명으로 전달 7.6명보다 0.4명 줄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천136건으로 전월(2천964건) 대비 약 6% 증가했다.
낙찰률은 전달(35.6%) 보다 4.2%p 상승한 39.8%를 기록했다.
대구 등에서 진행된 법인 소유 아파트 수십 건이 저가에 낙찰되면서 전체 낙찰률 상승을 이끌었다.
낙찰가율은 86.6%로 전월(87.6%) 대비 1.0%p 하락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으로 올해 1월(6.6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624건으로 전월과 비슷했다.
낙찰률은 46.8%로 전달(43.6%) 대비 3.2%p 올랐고, 낙찰가율은 86.6%로 전월(87.3%) 대비 0.7%p 떨어졌다.
다만 규제지역인 성남시 분당구(113.7%)와 안양시 동안구(100.8%)가 100%를 웃돌았고, 광명시(99.7%)와 하남시(97.5%)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4명으로 2022년 10월(5.8명)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인천 아파트 진행 건수는 480건으로 전달(236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낙찰률은 34.0%로 전월(29.7%)보다 4.3%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0.1%로 전달(73.0%) 대비 7.1%p 상승하며 6개월 만에 80% 선을 회복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9명으로 전월(5.1명)보다 0.8명 증가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82.2%)보다 3.3%p 오른 85.5%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울산은 전달(91.1%)보다 1.1%p 상승한 92.2%를 기록해 2022년 6월(93.3%)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대구는 전월(83.5%) 대비 6.5%p 하락한 77.0%를 기록해 10개월 만에 다시 80% 선이 무너졌고, 광주(78.1%)와 부산(79.6%)도 각각 4.7%p, 4.1%p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지방 8개 도에서는 경북(83.6%)과 경남(83.9%)이 각각 2.7%p, 2.0%p 상승했고, 제주(83.4%)와 전남(82.4%)도 1.4%p, 1.0%p 올랐다.
충북(84.9%)은 전달(89.1%) 대비 4.2%p 하락했으며, 전북(85.7%)은 3.1%p 떨어지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강원(84.8%)과 충남(74.3%) 역시 각각 2.0%p, 1.1%p 하락했다.
세종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93.2%) 대비 2.0%p 상승한 95.2%를 기록했다.
[출처 : 지지옥션]
jhhan@yna.co.kr
한종화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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