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센도, 유럽 음성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수백억원에 인수
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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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체코에 본사를 둔 음성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포넥시아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거래 대상은 지분 100%, 인수 금액은 수백억원대다. 2021년 조성한 1조1천억원 규모의 3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했다.
2006년 설립된 포넥시아는 음성만으로 화자를 식별하고, 연령대 추정과 언어 구분까지 가능한 분석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특히 심층 신경망을 활용해 화자를 식별하는 기술을 2018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유럽 주요 정보기관과 수사기관에 음성 보안 포렌식 설루션을 공급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여러 고객을 확보했다.
크레센도는 포넥시아의 기술력이 공공 분야를 넘어 금융, 통신 등 고객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상업 시장으로 확대될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크레센도의 포트폴리오 기업들과도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성민 크레센도 부대표는 "딥페이크와 음성 사기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포넥시아의 기술은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센도는 기술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PEF 운용사다. 페이팔과 팔란티어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의 후원으로 2012년 설립됐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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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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