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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반등세 지속

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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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강해진 가운데 비트코인이 9만 3천 달러 위에서 지지받으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레버리지가 정리된 가운데 기관 수요도 재점화되면서 시장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3일(현지시간) 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10만6천270명이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청산 규모는 3억3천843만 달러에 달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일부터 반등해 이날 장중 94,120달러까지 오르기도 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 또한 오전 11시 17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78% 상승한 3천2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캐시(BCH), 지캐시(ZEC) 등 알트코인들도 전반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인 암호화폐 시장에서 매수세가 다시 강해진 영향이다.

블록체인 기반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94%로 급등했다.

다만 기술적 측면에서는 경계와 기대가 엇갈린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트코인 셰르파는 투자전문매체 벤징가를 통해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 밴드에 진입하고 있으며, 4시간봉 200일 이동평균선(EMA)에 근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구간은 통상적으로 강한 가격 반응이 나오는 구간으로 위험성이 존재하지만, 단기 상승 여지는 여전히 있다고 그는 평가했다.

반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테드 필로우는 현재 시장 구조가 2022년 초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비트코인은 50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50%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인기 코인 트레이더인 엘야붐(Eljaboom)은 "현재 비트코인이 지난 대규모 약세장이 촉발된 핵심 지지선이었던 50주 단순이동평균(SMA)을 재테스트하고 있다"며 "명확하게 상승 돌파할 경우 강세 구조가 복원되지만, 또다시 밀릴 경우 8만 달러대로 하단이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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