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연임 확정…"통찰력·전문성 두루 갖춰"(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개별 최종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4 kjhpress@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윤슬기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4일 진옥동 현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추위는 오전 11시30분께 마무리됐다.
오전 9시께부터 후보 4인에 대한 최종면접 절차가 진행됐던 점을 고려하면 회추위도 빠른 합의를 도출한 셈이다.
그간 신한금융 회추위는 지난 9월 26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수 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군을 압축해왔다.
이날 회의에선 2차 후보군에 포함된 인사들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이날 회의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회추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면접절차 이후 전체 사외이사 투표를 진행해 차기 회장으로 진 후보를 다시 추천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진 후보가 신한은행장과 지주 회장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췄다고 봤다.
아울러 지난 3년간 탁월한 성과를 시현하며 그룹 회장으로서의 경영능력을 증명해왔다고 했다.
특히, 단순히 재무적 성과를 넘어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왔으며, '신한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킨 점도 인정됐다.
이에 더해 차별적 내부통제 문화를 확립함으로써 내실경영을 강화한 점 등도 회추위원들의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회추위는 "금융의 기존 질서가 재편되는 최근의 경영환경에서 그룹의 도전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진 회장을 차기 회장 내정자로 재선임하는 안을 상정해 이를 의결한다.
진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이후 3년간의 추가 임기가 부여될 예정이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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