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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회추위원장 "진옥동, 흠잡을 곳 없었다"

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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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균형' 지적엔 "회추위원 '진옥동 체제' 이전에 임명"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차기 회장 면접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개별 최종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4 kjhpress@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윤슬기 기자 =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진옥동 현 회장의 연임을 확정한 것과 관련, "지난 3년간 흠 잡을 곳이 없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곽수근 신한금융 회추위원장은 4일 회추위 직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특히, 진 회장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했던 점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곽 위원장은 향후 '경영승계'와 관련해선 "결국 신한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3년 동안 (진 회장이) 얼마나 신한의 정신을 이을 후계자를 잘 양성할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곽 위원장은 이번 신한금융의 회추위에 많은 공정성·객관성 강화 노력을 가했다고도 했다.

지난 9월 26일 회추위를 공식 개시했지만, 사실 그 전부터 내·외부 후보들에 대한 검증을 지속해왔다는 게 신한 회추위 측의 입장이다.

특히, 곽 위원장은 현직에 있는 외부후보에 대한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역량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보 격차를 없애기 위해 사외이사 3명이 따로 외부후보와 간담회도 진행했다"며 "필요한 정보를 다 줬고, 그 후보도 굉장히 많이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후보는 외부 후보로서 신한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포부를 갖고 오기도 했다"며 "결과가 뜻대로 되진 않았지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곽 위원장은 "최종적으로 선정된 후보가 다른 어떤 후보보다 적합한 인사라고 판단했다"며 "향후 감독기구가 보더라도 이 결과를 잘못된 결정이라고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곽 위원장은 최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현 회추위의 불균형 문제를 지적한 것과 관련해서도 한마디 했다.

곽 위원장은 "신한금융 회추위원들은 대부분 진옥동 회장 취임 전에 임명이 된 인사들"이라며" "그리고 주주추천으로 들어온 사외이사들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사실은 주주추천으로 신한 사외이사가 된 케이스"라며 "그래서 주주가치를 위해 어떤 분이 CEO가 되는 게 좋은지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곽 위원장은 이날 회추위가 만장일치로 진 회장을 추천했는지 여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특정 후보가 얼마나 표를 얻었는지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공개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따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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