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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의 에든버러' 신영자산운용…"장기 성장주, 연금 솔루션" 제안

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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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산·베일리기포드 40개 종목 압축투자 펀드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지금 유행하는 특정 'AI 테마'나 '섹터'에만 매몰되는 것은 오히려 리스크가 됩니다"

글로벌 장기 성장주 투자의 명가인 베일리기포드와 손을 잡은 신영자산운용이 전통적인 국내 가치주 하우스를 넘어 '여의도 속의 에든버러'로 진화하고 있다.

노신윤 신영자산운용 전략운용본부 상무

4일 노신윤 신영자산운용 전략운용본부 상무는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화려한 AI 뉴스에 가려져 있지만, 결국 승부는 남들이 아직 주목하지 않는 곳에서 갈린다"고 말했다.

노 상무는 "숨겨진 '진짜 성장' 기업을 남보다 한발 앞서 선점해야 한다"며 "이것이 예측 불가능한 AI 시대에 유행을 좇는 단기 자금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신영자산운용과 베일리기포드식 장기 투자가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신영자산운용은 베일리기포드와 글로벌 장기 성장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신영베일리기포드글로벌그로스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8조 원 넘는 베일리기포드의 LTGG 펀드에 재간접 투자한다.

베일리기포드는 지난 1908년 설립돼 117년 전통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주요 운용사가 밀집한 런던이나 뉴욕이 아닌 에든버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실시간 쏟아지는 정보가 소음이 되는 투자 일선에서 벗어나 장기 성장성 있는 종목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투자 철학을 지키기 위해서다.

신영베일리기포드글로벌그로스펀드는 해외 성장주 펀드와 같이 특정한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 대상에 제약을 두지 않고 알짜 성장 기업을 조기 발굴해 투자한다는 철학을 따른다. 실제로 현재 40개 종목에 대해 압축 투자한다.

실제로 포트폴리오에는 인공지능(AI) 관련 종목과 함께 세계적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Hermès)가 담겨있다. 지난 20년간 에르메스는 주가가 40배 상승했다.

신영자산운용은 이러한 베일리기포드의 'Actual Investing' 투자는 최근 정부가 내세운 '생산적 금융' 역할과 맞닿아있다고 설명한다.

노 상무는 "베일리기포드가 지향하는 철학은 주식시장을 통한 투자가 단순히 시세 차익을 노리는 머니게임이 아니다"며 "기업이 혁신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용을 늘리는 데 필요한 자본에 대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정부의 생산적 금융 취지와 궤를 같이한다"고 덧붙였다.

신영자산은 베일리기포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가치주 투자 강자를 넘어 글로벌 성장주까지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노 상무는 "신영자산운용은 물리적으로는 여의도 한복판에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항상 '여의도 속의 에든버러'를 지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시황과 정보가 넘쳐나는 여의도에서 휩쓸리지 않고, 기업의 본질만 바라보는 저희만의 투자 철학을 지키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사업계획의 핵심 역시 이러한 본질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연금 자산의 명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신영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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