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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 출신 李대통령, 산업역군 초청해 오찬…"여러분이 진정한 영웅"

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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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수출 주역을 만나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데 대해 치하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무역의 날을 맞이해 산업 현장 최일선 역군부터 산업역사에 이정표를 세운 산업·수출 주역 9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에는 '포항 1고로' 첫 쇳물 생산 현장을 지킨 이영직 씨를 비롯해 최초의 국산차 '포니' 탄생의 주역인 이충구 씨, 구로공단 1세대 여성 노동자인 미싱사 강명자 씨가 함께했다.

또 대를 이은 선박 도장 부자 백종현·백승헌 씨, 지상화기 17종의 국산화에 기여한 K-방산 명장 박정만 씨, 초기 파독 광부로서 현지에서 배운 기술력을 국내에 전수한 심극수 씨, 수십 년간 바닷길을 개척해 온 수출역군 박정석·나성철 씨 등도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소년공 시절의 경험을 나누며,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들이 모여 산업을 일으키는 강이 되고, 경제를 떠받치는 바다가 되고,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기적을 이뤄냈다"며 "여러분들이 우리 산업과 경제를 일으킨 진정한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서 각국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정상들은 우리나라의 뛰어난 산업역량을 부러워했다"며 "대미 관세 협상에서도 산업이 우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가발과 신발로 수출을 시작했지만, 불과 십여 년 만에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키워냈고, 올해는 수출 7천억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의 손끝에서 나온 수많은 성과가 모여 대한민국은 많은 산업 분야에서 최첨단을 달리게 된 만큼, 이제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산업 자산을 바탕으로 다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여전히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라며 "여러분이 쌓아 올린 경험과 지혜는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자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혁신의 원천인 만큼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산업 현장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산업 역군 초청 오찬 발언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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