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70원 초중반대로 올랐다.
환율이 고점 부근으로 올랐음에도 매도물량보다 매수세가 우위를 지속하면서 상승 흐름을 탔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1분 현재 전장대비 5.70원 오른 1,473.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1.00원 하락한 1,467.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 1,464.70원에서 저점을 확인한 달러-원은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 확대와 달러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 등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선물을 4만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0.7%가량 밀렸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6천70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장 초반 결제수요가 다소 유입됐고, 환율이 오르면서 네고물량도 출회됐으나 역외와 커스터디에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인 것으로 시장은 추정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470원 수준에서 상단이 막힐 것으로 생각했는데 수급적으로도 그렇고 심리적으로도 위쪽만 보는 상황인 것 같다"면서 "장중에도 원화 강세 방향에는 반응하지 않고 약세 재료에만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딜러는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매도 쪽으로 손이 안 나가는 상황"이라면서 "상방으로 조금 더 열어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17엔 오른 155.44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5달러 내린 1.1656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9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8.59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68%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6천743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658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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