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산업역군을 만나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어 준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역국 초청 오찬행사 '대한민국을 만든 손, 그 손을 맞잡다'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가진 자원이 없는 나라인데, 우리 부모 세대들, 또 여러분이 다음 세대를 위해 미래를 위해서 투자했고, 공부했고, 정말 소 팔아 밭 팔아 논 팔아서 자식 교육 시킨 덕분에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평가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에 순방을 갈 때마다 우리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그래도 먹고살 만한 나라가 됐겠지, 문화가 좀 인정받는 모양이네 정도 생각하고 있겠지만 그 이상으로 대한민국은 정말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3 계엄 사태를 국민들의 손으로 민주주의로 회복할 수 있었던 배경 역시 산업과 경제의 역량이라고 봤다.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든 문화 역량이든 다 경제력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이 경제력을 뒷받침하는 엄청난 과학기술 역량, 제조 역량, 산업 역량 이런 것들이 우리가 가진 힘,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 미래는 또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긴 하지만 그 중심에는 명확하게 우리 국민들의 노력이 자리잡지 않을 수가 없다"며 "결국 모든 일은 다 사람들이 만들어 낸다. 놀라운 성과를 만든 그 중심에 여러분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노동자들, 산업 역군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만이 아니다. 기업인들도 정말 전 세계를 상대로 시장을 개척하고, 정말 조금이라도 더 나은 물건 만들어서 팔아보려고 하는 그 치열함들이 다 축적돼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우리 국민들을 대표해서 위대한 산업 영웅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통령은 산업 현장의 선진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산업현장에서 우리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대한민국을 오늘 이 자리까지 끌어왔지만 이제 앞으로 갈 길은 조금은 더 선진화되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든다"며 "일하다 죽는 일은 최소화하고, 노동자들도 상응하는 보상을 받고, 점점 앞으로는 일자리가 줄고 양극화는 심해질 텐데 정부가 어떻게든지 총력을 다해서 강도라도 줄이고, 차이를 조금이라도 더 적게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조금은 다행히 하향 곡선에서 바닥을 찍고 상향으로 돌아서긴 섰는데, 이 정도 회복 가지고는 안 된다"며 "조금 더 성장을 강화해서 새로운 기회도 많이 생기고, 좀 더 공정하게 기여한 만큼 몫이 보장받는 그런 공정한 성장을 이뤄내서 우리 사회가 함께 손잡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꼭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구로공단 미싱사였던 강명자 구로공단 해설사, 포스코 창립멤버인 이영직 전 포스코 토건부 차장, '포니' 개발의 주역 이충구 ㈜연합시스템 경영고문, 파독 광부였던 심극수 한국파독연합회 상임고문 등 90여명의 산업역군이 함께했다.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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