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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지오센트릭 CEO 겸직 김종화, 정유·화학 시너지 '중책'

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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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사장 "정유·화학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

SK온, ESS 사업·개발 기능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그룹이 석유화학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꺼낸 카드는 '정유와의 시너지'였다. SK지오센트릭 사장을 겸직하게 된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이 정유와 화학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중책을 맡았다.

SK이노베이션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출처: SK이노베이션]

이번 인사로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는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한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사장이 엔지니어링과 생산, 안전·건강·환경(SHE), 울산CLX(콤플렉스) 총괄 등을 거쳐 정유와 화학 사업을 모두 경험했다며 두 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구조적 변화라는 큰 파고를 넘어서기 위해 New O/I(새로운 운영개선)을 추진해 실행력을 키우고, 정유와 화학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지오센트릭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9조407억원, 영업손실 1천84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글로벌 수요 부진과 중국발 공급 과잉이 겹치며 장기간 압박받고 있다. 현재 정부 주도 사업재편이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O/I 추진단 내 SK이노베이션 계열 공급망 최적화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통해 정유·화학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뒷받침한다.

또 SK이노베이션과 모든 자회사에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AI 전환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전기화 관련 사업 사이의 시너지도 제고한다. SK이노베이션은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에너지 설루션 사업단과 베트남, 미주 사업개발 조직을 편제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ES(에너지설루션)R&D 연구소를 새로 만들어 전기화 역량을 강화한다. SK온은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과 개발 기능을 확대했고, 글로벌 고객 대응 조직을 보강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계열 내 관리조직의 유사 기능을 통폐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전체 임원 규모는 축소됐지만 신임 임원의 평균 나이는 46.7세로 이전보다 1.5세 내려갔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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