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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체감물가 높아져 민생에 부담…정책수단 선제 동원"

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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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 담합·독점 활용해 부당 이익 취했는지 철저 점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체감 물가가 높아지면서 민생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관계부처는 주요 민생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정책 수단을 선제적으로 동원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안정"이라며 "부당하게 물가를 담합해서 올린 게 없는지, 또 시장 독점형을 활용해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는 않는지 철저하게 점검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 7천억달러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보호무역주의 파고에 굴하지 않고 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에 힘을 모은 우리 기업들과 노동자,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공직자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계속되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국익 중심의 실용적인 통상 정책을 토대로 핵심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첨단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등을 통한 수출 시장 다변화도 중요하다"며 "우리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자"고 언급했다.

아울러 "수출 7천억달러를 넘어서서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여는 기반 마련을 위해 각 부처들이 민간 차원의 견고한 협력체계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법정 시한 내 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선 데 대해 야당에도 재차 고마움도 표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가 5년 만에 법정 시한 내에 예산안을 합의 처리했다"며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에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경쟁할 때는 하더라도 국민의 삶을 위해서라면 선의의 경쟁을 통해 힘을 모아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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