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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적 엔화 숏포지션 많지 않아…엔캐리 청산 우려 제한적"

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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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최근 금융시장에서 제기됐지만 투기적인 엔화 숏 포지션이 많지 않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보고서에서 "연쇄 청산을 일으킬 만한 엔화 숏 포지션이 여전히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10월 둘째주까지의 엔화 선물 투기적 포지션은 순 롱포지션"이라며 "엔화 강세에 많은 투자자들이 베팅하면 달러엔 풋옵션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비싸지기 때문에 엔화 순 포지션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12월 3일 기준 달러-엔 리스크리버설 3개월물은 -0.5 수준으로 여전히 엔화 강세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엔캐리 청산 트리거가 되는 엔화 강세도 일정 부분 제한되고 있다"며 "오는 19일에 예정된 일본은행(BOJ) 금리인상 가능성은 엔화 강세 재료는 맞지만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요인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만일 BOJ 금융정책결정위원회에서 금리인상과 함께 매파적 포워드 가이던스로 최종금리 레벨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아지면 엔캐리 청산을 걱정해야 하지만 경제성장을 중시하는 다카이치 내각 하에서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인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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