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구윤철, 피치 만나 "韓경제 회복세…자본·외환시장 개혁 지속"

25.12.04
읽는시간 0

발언하는 구윤철 부총리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연례협의단과의 면담에서 한국경제가 회복 흐름을 되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초혁신경제, 자본시장 개혁, 성과 중심의 재정 기조 전환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전달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피치 연례협의단과의 면담에서 "새정부 출범 이후 추경 편성, 소비쿠폰 지급 등 신속한 정책 대응으로 올해 3분기 성장률이 1.3%로 큰 폭 반등하는 등 긍정적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수십 년 성장 궤도를 결정할 전환점에 있다"며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중심의 초혁신경제 구상을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적극적 재정투자와 규제 개선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빠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과 관련해서는, "일반주주 보호 강화, 기업 지배구조 개선 노력으로 코스피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등을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자본·외환시장 개혁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무역협정 및 금융 투자 협력에 대해선, "양국 간 합의 도출로 수출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며 대미 투자를 글로벌 밸류체인 선도 전략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 200억달러 상한 설정, 기성고에 따른 투자, 필요시 납입 규모·시기 조정 규정 등 외환시장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들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재정운용 방향에 대한 피치의 질의에 구 부총리는 "불필요한 부문은 구조조정하고 초혁신경제 등 고성과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성과 중심·전략적 재정 기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분야 구조개혁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피치 연례협의단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기재부를 비롯해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등을 만나 연례협의를 가졌다.

jhpark6@yna.co.kr

박준형

박준형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