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주택·농림어업총조사 제외시 올해보다 16.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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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국가데이터처는 내년 예산이 4천56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5천628억원)보다 18.9% 감소한 규모다.
다만, 5년 주기로 반영되는 인구주택·농림어업총조사 예산을 제외하면 올해 대비 16.7% 증가했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우선 데이터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계 생산 및 서비스로 데이터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AI로 통계자료를 자동 분류하는 시스템을 5종에서 15종으로 확대 적용하는 데 2억원을 투입하고 통계 분야에 특화된 자체 생성형 AI 모델 연구에는 1억원을 투자한다.
또 통계데이터센터에 AI 기반 기능을 도입해 데이터 연계·분석 및 반출까지 통합지원(6억원)하고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재현 자료 자동생성 프로그램 구축(3억원)으로 국민의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인다.
아울러 메타데이터 구축(5억원)을 통해 통계 데이터를 구조화·표준화해 AI의 올바른 통계 데이터 읽기와 해석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국가데이터의 총괄·조정 및 데이터 연계·활용의 기반으로서 데이터 거버넌스도 확립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 설계를 위해 미래발전 로드맵과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4억원)을 추진한다.
경제·산업 구조변화와 특성 파악을 위한 5년 주기 경제총조사 실시에는 총 6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효성 있는 경제정책 기초자료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가통계 신뢰 제고를 위해 정기통계품질진단 통계를 81종에서 90종으로 추가하는 데에는 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국가통계 개발·개선(6억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통계 기반의 정책 수행을 뒷받침한다.
이 밖에 2027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통계대회(WSC) 준비(7억원), 총조사 현장조사원 교통비 지원(22억원), 현장조사용 노후차량 교체(3대→42대, 3억원) 등에도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
안형준 데이터처장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들이 국민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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