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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AI 추진 본격화…SK하이닉스에 글로벌 AI 연구 거점 구축

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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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SK그룹이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조직을 강화하며 AI 사업에 속도를 낸다.

SK그룹은 4일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 성장분야인 AI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한 각 사의 조직 개편을 진행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우선,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역별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지역에 각 센터를 설치해 시스템 아키텍처 연구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안현 개발총괄(CDO)이 센터를 이끌 예정이다.

특히 미국 센터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구루(guru)'급 인재를 영입할 예정이다.

AI 리서치 센터는 지난해 그룹 전반의 AI 역량 결집을 위해 SK텔레콤 주도로 신설한 AI R&D센터 이후에 추가된 조직이다.

전 세계 AI 경쟁이 모델 개발 중심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고대역폭메모리(HBM) 기반의 시스템 아키텍처 경쟁으로 이동하면서, 반도체·통신 기업 모두가 독자적인 AI 연구조직을 구축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HBM·패키징·시스템 연구를 확대해 그룹 전체의 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고객·기술·시장 정보를 통합하는 '인텔리전스 허브(Intelligence Hub)'도 운영하고,, 글로벌 경영환경과 지정학적 이슈를 분석하는 '매크로 리서치 센터(MRC)'도 신설했다.

여기에 HBM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주 지역에 HBM 전담 기술 조직을 신설해 양산과 품질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HBM 특화 체계를 구축하기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모든 자회사에 CEO 직속으로 AX(인공지능 전환)단을 신설했으며, SK에코플랜트는 설루션 사업(건축)과 에너지 사업(AI 데이터센터 등)을 통합한 AI 설루션 사업 조직을 출범시킨다.

SK스퀘어는 AI를 기반으로 투자 업무와 포트폴리오사의 ICT 서비스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AI혁신' 조직을 신설했다. 산하에는 디지털전환(AI/DT) 조직을 새로 만들고 기존 정보보호 조직을 함께 둬 AI·DT 역량과 보안 기능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이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AI 위원회를 두고 AI 관련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SK AI 서밋'을 통해 주요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AI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 경쟁력을 제고해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열린 CEO 세미나에서 "SK가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AI 인프라와 종합 설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자로 진화해야 한다"며 "AI 시대 사업의 본질을 바꾸자"고 주문했다.

2025년 SK그룹 CEO 세미나

[출처: SK그룹]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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