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코스피가 4,000선은 지켰다.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강했지만, 동학개미의 순매수세가 지수를 방어했다.
4일 인포맥스 신주식창(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7.79포인트(0.19%) 떨어진 4,028.51에 장을 마쳤다. 장중 3,982.54까지 내리며 4,0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2주 만에 탈환한 4,000선을 이틀 연속 유지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강했다. 외국인은 6천964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개인과 기관에서 5천607억 원, 1천316억 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이날 주인공은 현대오토에버였다. 장 중 상한가를 터치한 현대오토에버는 전일 대비 27.19%(1만500원) 오른 28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 관보 게시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로봇산업 지원 소식에 현대오토에버가 관심을 끌었다.
전날 미국 연방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 관세율을 15%로 소급 인하한다는 관보를 게시하면서 자동차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로봇산업 지원 소식도 투심을 자극했다.
증권가에서도 현대오토에버의 포텐셜을 높게 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기업가치 우상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5만원을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30일 젠슨황·정의선·이재용 회동 이후 데이터센터(DC) 투자 수혜, 로보틱스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지속되고 있어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2026년 상반기 로봇, 하반기 자율주행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종목들은 동반 강세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는 각각 8.76%, 6.38%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18포인트(0.23%) 내린 929.83을 기록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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