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4일 중국 증시가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21포인트(0.06%) 내린 3,875.79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2.44포인트(0.10%) 하락한 2,438.53으로 장을 끝냈다.
지수들은 보합세로 출발해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최종 약세로 마감했지만, 투자자들이 이달 열릴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기다리며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중국 경기의 앞날에 대한 경계감으로 금융 등 내수 관련주가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주류와 필수소비재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완커의 유동성 위기로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가운데 부동산지수가 소폭 내렸다.
반면 시장 상승을 주도한 반도체지수는 한때 2%대 급등했고, 로봇지수도 2%대 뛰어올랐다. 인공지능(AI)과 비철금속 주식 일부도 매수됐다.
씨티는 "연말까지 경제 지표나 정책 효과에 있어 놀랄만한 변수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향후 방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달 말 열릴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고 지도부가 조만간 회동해 내년 경제 운용 방향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은 2026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현행인 연간 5%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전장 대비 0.0021위안(0.03%) 내려간 7.0733위안으로 고시했다. 그러나 기준환율이 시장 추정치를 크게 웃돌면서 인민은행이 최근 위안화 강세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됐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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