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4일 대체로 하락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약세 압력을 가했지만, 최근 깊어진 선물 저평가 흐름의 영향으로 현물 대비 선물이 강한 양상이 이어졌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1.6bp 내린 3.025%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8bp 오른 3.376%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상승한 105.4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6천777계약 팔았고 증권이 5천738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22틱 오른 113.30이었다. 외국인이 4천740계약 팔았고, 증권이 1천787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0.12포인트 오른 132.84이었다. 165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0일 국고채 만기일까지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고채 만기일이 점차 다가오면서 오늘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점점 더 박스권에서 움직일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달 들어 외국인이 국고채 지표물을 상당히 사들이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0.1bp 내린 3.031%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도 전 거래일 대비 0.1bp 하락한 3.364%로 개장했다.
미 국채 금리 10년물이 지난밤 2.3bp 하락하고 2년물도 2.4bp 내렸다.
고용정보기업 ADP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의 민간고용은 전달대비 3만2천명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1만명 증가)와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으며, 이같은 감소폭은 지난 2023년 3월(5만3천명 감소) 이후 가장 컸다.
국고채 금리는 개장 이후에는 일본 및 호주 금리에 연동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과 호주에서는 최근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꾸준한 상승세다.
다만 오전 중 호주와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폭을 줄이는 흐름과 연동해 국고채 금리도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정오경에는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중립금리 추정이 어렵다면서 금리 인상 폭은 불확실하다는 발언을 내놨다.
우에다 총재가 "중립 금리는 우리가 상당히 넓은 범위의 추정치만을 내놓을 수 있는 개념"이라면서 "기준 금리의 최종적인 수준을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일본 30년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약 6년 만의 최고를 기록하는 등 결과가 호조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국채선물의 저평가 폭이 최근 깊어진 측면이 있었는데, 현물과 선물 간의 괴리를 해소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선물이 현물 대비 강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일 10년 국채선물의 저평가는 30틱 이상이었고, 이날도 장중 20틱 수준을 나타냈다.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2bp 정도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은 18만4천98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138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9만9천65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12계약 줄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4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2.879 | 2.850 | -2.9 | 통안 91일 | 2.465 | 2.460 | -0.5 |
| 국고 3년 | 3.041 | 3.025 | -1.6 | 통안 1년 | 2.589 | 2.577 | -1.2 |
| 국고 5년 | 3.246 | 3.229 | -1.7 | 통안 2년 | 2.934 | 2.901 | -3.3 |
| 국고 10년 | 3.368 | 3.376 | +0.8 | 회사채 3년AA- | 3.484 | 3.474 | -1.0 |
| 국고 20년 | 3.366 | 3.356 | -1.0 | 회사채3년BBB- | 9.335 | 9.325 | -1.0 |
| 국고 30년 | 3.265 | 3.258 | -0.7 | CD 91일 | 2.810 | 2.810 | 0.0 |
| 국고 50년 | 3.215 | 3.207 | -0.8 | CP 91일 | 3.150 | 3.170 | +2.0 |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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