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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IB·자금시장·연금부문 개편…'생산적 금융' 가속화

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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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인사 최소화 기조…연속성·안정성에 방점

IB·기업그룹에 투·융자 전담 조직 신설

취임사 하는 정진완 우리은행장

(서울=연합뉴스) 3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12.31 [우리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우리은행이 생산적 금융 강화와 수익구조 다변화, 금융 인공지능(AI) 대전환 등을 목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임원인사의 경우 사업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을 위해 최소한의 정비만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9월 말 8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은행은 IB그룹과 기업그룹에 투·융자 전담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AI·반도체·이차전지 등 10대 첨단전략산업 중심의 유망 산업에 그룹 타 계열사와 함께 투자하고, 지역성장기업 및 혁신벤처기업 등에 적시성 있는 금융지원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 투자은행(IB)과 자금시장, 연금조직을 정비해 수익구조 다변화와 비이자수익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IB 조직은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에 집중하고, 자금시장 조직은 마케팅과 운용 기능을 분리해 자산운용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

연금 조직은 전략·마케팅과 영업지원 역할을 명확히 분리해 전문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기존 디지털전략그룹은 'AX혁신그룹'으로 변경해 AX혁신 가속화에 나선다.

AX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IT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IT그룹 내에 'IT혁신본부'도 신설한다.

상품과 서비스별 IT 개발 신속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개발본부 소관부서도 일부 개편했다.

이를 통해 삼성월렛과 BaaS 등 제휴 서비스를 비롯한 신사업에 대한 IT 지원 역량을 집중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우리은행은 미래 임원 후보군으로 성장할 본부장 인사도 실시했다.

특히 전체 구성원이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과 품성을 갖춘 본부장을 선발하기 위해 강화된 승진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조직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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