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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강세…美 고용지표 개선에 상승 반전

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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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미국의 주요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달러는 강세로 돌아섰다.

중국 국영은행이 위안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달러를 매수하고 있다는 소식은 위안에 약세 압력을 줬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44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936으로 전장 마감 가격(99.805)보다 0.031포인트(0.031%) 상승했다.

달러는 뉴욕장 진입 전 미국 기업의 감원계획이 대폭 줄었다는 발표에 강세 압력을 받았다.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를 보면 11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7만1천321명으로 나타났다. 전달 대비로는 53% 급감했다.

이어 뉴욕장에서 주간 고용지표는 달러에 추가 강세 압력을 가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19만1천건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2만7천건 감소했고, 시장 전망치(22만건)도 하회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러한 재료를 반영하며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려 장중 99.012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시장 참여자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선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단스케방크의 "시장에서는 해싯이 연준 의장이 되면 더 비둘기파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 애널리스트인 투 란 응우옌은 이날 보고서에서 "다음 주 연준의 금리 인하는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다"면서 "그러나 달러에 결정적인 것은 회의 이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새로운 신호가 나오는지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달러-엔 환율은 154.877엔으로 전장보다 0.360엔(0.232%) 하락했다.

일본 정부가 일본은행(BOJ)의 12월 정책금리 인상을 막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 때문이다.

웰스파고의 아시아·태평양 거시전략 책임자인 치두 나라야난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BOJ, 달러-엔 매수 포지션(달러 매수-엔 매도)에 유리한 캐리, 그리고 잠재적인 재정 확대에 따른 일본 국채 금리에 대한 상방 압력은 엔 약세를 유지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613달러로 전장 대비 0.00043달러(0.037%) 내려갔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327달러로 0.00152달러(0.114%)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686위안으로 0.0096위안(0.136%) 상승했다.

중국 국영은행은 위안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현물시장에서 달러를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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