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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IM CIO "12월 FOMC 매파적 인하…해싯, 연준에 신뢰성 없어"

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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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연합뉴스 자료사진

"채권시장, 인플레이션 걱정…장기물 프리미엄 쌓여가고 있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푸르덴셜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PGIM)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그레고리 피터스는 4일(현지시간)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으로 인준되더라도 빠른 속도의 정책금리 인하는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피터스 CIO는 이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지난주 베팅 시장에서 해싯의 임명 가능성을 높이기 시작한 이후 채권시장은 매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시장이 말해주는 건 분명히 우려가 있다는 것"이라며 "해싯이 행정부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 때문에 연준 독립성 문제가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가 위원회(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견 합의를 끌어낼 신뢰성을 갖고 있는가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피터스 CIO는 "나는 그가 그러한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채권시장이 말해주는 것도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견 일치를 형성하려면 위원회 구성원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면서 재차 "그가 그것을 갖추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피터스 CIO는 "연준 관련해서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나올 것이다. 연준 의장은 그중 한 요소"라며 "나는 행정부가 실제로 연준의 독립성을 더욱 깎아내릴 구조적 변화를 더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오는 9~10일 열리는 FOMC에서 매파적 인하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피터스 CIO는 "우리가 매파적 인하를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회의에서 많은 새로운 정보가 나올지는 모르겠다"고 예상했다.

그는 "노동시장은 약해져 왔고, 꽤 오랫동안 정체돼 있다"면서 "한편으로는 약화하는 노동시장, 다른 한편으로는 끈질긴 인플레이션"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6년으로 갈수록 인플레이션이 더 끈질기게 남을 것"이라며 "연준에게도, 금융시장 전반에도 문제를 훨씬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올해 채권시장이 좋았다'는 의견에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단기물과 중기물은 (금리가) 낮아졌지만, 장기물은 더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투자자가 인플레이션 요소를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연준의 독립성과 신뢰성을 우려하고 있다. 그래서 위험 프리미엄, 기간 프리미엄이 미국만 아니라 모든 주요국의 국채 시장 전반의 수익률 곡선에 쌓여가고 있다"고 했다.

피터스 CIO는 "장기물 국채 시장은 여전히 꽤 취약하다"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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