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영국 국채 30년물 금리가 6%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재확인했다. 30년물은 영국 재정 악화 우려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프랭클린템플턴의 데이비드 잔 유럽채권 헤드는 4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채권 수익률이 충분히 높아지면 (영국) 정부는 문제를 미루는 대신 재정 상황을 진짜로 다룰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잔 헤드는 영국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가을 예산안에 담긴 세금 인상 조치들은 "매우 단편적"이라면서 "얼마나 많이 걷힐지를 예측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세금 인상 조치들은 다음 총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2029년에 가까운 시점에야 시행된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세금을 크게 올리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언급했다. 선거가 가까워지면 정책이 바뀔 수도 있다는 얘기다.
영국 30년물 금리가 6%를 웃돈 것은 1998년이 마지막이었다. 30년물 금리는 재정 우려 속에서도 최근 들어 대체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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