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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7일만에↑…美 고용지표 개선에 DXY '99선' 상회

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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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7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미국의 주요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오자 미 국채금리 상승과 맞물려 하루 만에 99대로 돌아갔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107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5.237엔보다 0.130엔(0.084%) 소폭 하락했다.

일본 정부가 일본은행(BOJ)의 12월 정책금리 인상을 막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엔에 강세 압력을 줬다.

웰스파고의 아시아·태평양 거시전략 책임자인 치두 나라야난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BOJ, 달러-엔 매수 포지션(달러 매수-엔 매도)에 유리한 캐리, 그리고 잠재적인 재정 확대에 따른 일본 국채 금리에 대한 상방 압력은 엔 약세를 유지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442달러로 전장보다 0.00214달러(0.183%) 내려갔다.

달러인덱스는 99.057로 전장보다 0.152포인트(0.154%) 상승했다.

달러는 뉴욕장 직전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이 줄었다는 발표에 강세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를 보면 11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7만1천321명으로 나타났다. 전달 대비로는 53% 급감했다.

뉴욕장에서 주간 고용지표는 달러에 추가 강세 압력을 가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19만1천건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2만7천건 감소했고, 시장 전망치(22만건)도 하회했다. 지난 2022년 9월 이후 가장 작은 규모이기도 하다.

달러인덱스는 이와 같은 재료를 반영해 99선을 돌파했다.

스트라테가스의 돈 리스밀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고용지표에서는 여전히 부정적 숫자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선행 지표적 특성을 갖는 최신 데이터를 보면 미국 노동시장이 붕괴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 참여자는 오는 5일 나오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전달 대비 0.3% 상승을 내다보고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288달러로 전장보다 0.00191달러(0.143%)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712위안으로 0.0122위안(0.173%) 올라갔다.

중국 국영은행은 이번 주 위안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현물시장에서 달러를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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