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디지털 문서 서명 기업 도큐사인(NAS:DOCU)이 실적 호조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5% 이상 하락했다.
4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도큐사인은 3분기에 8억1천840만 달러(약 1조2천71억 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컨센서스인 8억620만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1.01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0.92달러보다 높았다.
매출과 순익 모두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더블 비트(Double Beat)'를 기록했으며 최근 2년간 8분기 연속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도큐사인은 4분기 매출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으나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진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큐사인은 4분기 매출 전망치를 8억2천500만~8억2천900만 달러로 제시했으며 이 중 구독 매출은 8억800만~8억1천2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시장에선 이 가이던스는 견고하지만 공격적이지는 않으며 경영진이 '낮게 약속하고 높게 달성하려는' 전략을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비(非) GAAP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70bp(0.7%p) 감소한 81.8%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시장에선 가격 경쟁 심화나 고객 서비스 비용 상승 등 수익성에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도큐사인은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대비 4.10달러(5.77%) 내린 67.00달러에 거래됐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