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 수단으로 동원한다는 우려를 재차 일축했다.
구 부총리는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연금 자산운용에 정부가 개입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국민연금은 자산운용 과정에서 해외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달러 수요가 생기는데, (연금) 지급을 해야 하는 시점에서 오히려 달러를 국내로 들여와야 한다"며 "그때 (원화는) 절상돼서 (달러-원 환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뉴프레임워크를 만들어 국민연금과 서로 협의·상의를 한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재부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은 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조화시킬 수 있도록 '뉴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기 위한 4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고환율 상황에 대해선, "외환 수급과 대내외 금리, 통화량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문제"라며 "단기적으로는 구조적 외환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쟁력을 높여서 한국에 외환이 철철 넘치는 그런 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인공지능(AI) 예산을 3배, 연구개발(R&D) 예산을 최고로 늘리는 노력이 환율이나 우리의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이다"라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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