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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주식, 달러 약세에 힘입어 올해 미국보다 우수한 성과 거둘것"

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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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달러가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신흥 시장 주식이 올해 미국 주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5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 회사 케임브리지 어소시에이츠는 "올해 미국 외 글로벌 주식은 현지 통화 기준으로 미국 주식보다 6.6%포인트(P),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13.9%P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년 만에 최저치에 가까운 밸류에이션으로 오랫동안 저평가된 라틴 아메리카 시장은 신흥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으며, 연초 대비 주식 수익률이 37%에 달했다.

케임브리지 어소시에이츠는 라틴 아메리카 시장이 대폭 할인된 주식 및 통화 가치와 개선되는 거시경제 여건에 힘입어, 추가적인 초과 수익률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케임브리지 어소시에이츠는 "달러는 내년에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제 정책 불확실성과 자산 과대평가, 재정 압박으로 인한 역풍이 미국 달러에 대한 세계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케임브리지 어소시에이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임명도 달러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케임브리지 어소시에이츠는 또 미국 주식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소수의 섹터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AI 테마가 약화될 경우 달러 약세와 더불어 주가 하락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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