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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CEO "비트코인 8만달러 폭락 때 국부펀드들 매수"

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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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NYS:BLK)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국면에서도 국부 펀드(Sovereign Wealth Funds)와 같은 국가 주도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꾸준히 사들였다고 밝혔다.

4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핑크 CEO는 최근 뉴욕 타임스 딜북 서밋에서 "점점 더 합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국부 펀드들이 12만 달러(약 1억 7천650만 원)와 10만 달러대에서도 점진적으로 매입했으며 8만 달러대로 가격이 폭락했을 때도 더 많이 매수했다는 것을 안다"고 공개했다.

그는 "국부 펀드들의 이러한 투자를 단기적인 거래가 아니라 목적을 가지고 수년간 보유하는 것"이라며 "이들은 비트코인을 '더 긴 포지션'으로 설정하고 자산을 축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부 펀드는 국가 재산을 관리하는 거대 투자 주체로 아부다비의 무바달라 투자 회사나 룩셈부르크의 국부 펀드 등이 현물 비트코인 ETF에 투자하고 있음을 이미 공개한 바 있다.

핑크 CEO는 한때 비트코인을 회의적으로 평가했지만, 이제는 뷰를 바꿔 가장 영향력 있는 기관 옹호자로 변모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다시 한번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핑크 CEO는 비트코인이 정부 부채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Hedge) 수단으로서의 매력이 크다는 기존의 입장을 강조하며 "비트코인에는 크고 광범위한 사용 사례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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